9월22일 사실은 멀리 가려고 작정을 했는데
눈 떠보니 좀 늦었다. 포기........
그러다가 생각,,,,,
가까운 양재천을 타고 과천쪽으로 올라가보자!
근처라 나다니는곳이지만 양재숲 이상은 안가보았다.
2시 ... 가을이라 좀 써늘한듯 싶어 긴팔티 중무장(?)하고 나섰다.
하늘도 좋고,,,, 타우어 팰리스 건물이 양재천을 끼고
하늘을 찌른다. 고층건물이 나름대로 배경과 어울린다.
6-7개의 차 다니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밑으로 보이는 갈대 사이 자전거 도로가,,,, 눈부시다.
갈대는 아닌데,,,,뭔지 이름을 모르겠다.
갈대하고 강아지풀이 바람을 피워서 생긴듯한 아이노꼬 풀!!
양재천에 유난히 많다.
양재동 삼호물산 건물 인근을 지나면서 분위기가 바뀐다.
인공시설에 의한 아름다움하고, 자연의 순수함이 믹스되어 가을을 만든다.
찻길 밑으로 통과!!!
이제는 양재숲 인근을 지나 과천 바운다리를 지나니
후루루룩!! 자연산 잉어때가 놀래서 발버둥(물고기가 발이 있던가?? )
와!!! 크다.
옛날 같으면 저정도면 양쪽 물막이를 하고 물을 퍼내면
몇 가마니는 잡았을듯 하다.
왜가리지?
군데 군데 한가하게 서있다가 카메라만 겨누면 ,,날라가 버린다.
아마 카메라 렌즈를 육식동물의 눈으로 생각하나보다.
관악산의 등치가 아련하게 보인다.
전봇대의 가로등이 햇빛을 반사~~~~~~~
식량해결을 위한 농사가 아닌 관상용 논에
그래도 논이라고 익어가는 벼가 고개를 숙인다.
과연 추수는 하는 논인가?
벼, 보리,,,,슬슬 관상용이 많이 등장을 한다.
살기 좋아진걸까? 먹을것으로 장난하면 벌 받는데......ㅎ
5시가 넘으니
해가 서산에 걸리고,,,,,
역광에 아까 그 아이노꼬 풀이 그런대로 가을이다.
왕복 16km...제법 짭짤한 거리를 걸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까운곳도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모르고 지나칠뻔 했다.
제법 다리가 녹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