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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7/7 (완) 도반의 새벽이다. 비가 또 올려나? 하늘이 좀 험하다. 도반을 출발해서 촘롱까지.... 올라간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 온다. 찌푸린 하늘이지만 다행히 비는 안온다. 출발.....07:00 이때부터 개가 한마리 일행을 따라 붙는다. 잠시 따라 오다가 돌아 가겠지.....했는데,,,,,,아니올씨다. 그렇게 사는 개인지...주인이 없는 개 인가 보다. (그 개는 그렇게 마지막 까지 따라왔다) 촘롱에 거의 다달아 어제 신나게 내려온 3000계단을 이번에는 아주 곤죽이 되어 오른다. 내리막과 오르막의 차이를 피부로 확실히 느낀다. 지구의 중력이 그렇게 막강하게 작용을 한다. 힘이 든다. 일부 동행자들 계단을 세어 가면서 오르는데,,,,3000은 미달되는것은 확실한데 사람마다 결과는 다 다르다. 똑같은 대상을 단순.. 더보기
안나푸르나 6/7 ( ABC 아침 ) 2016.4.1 또 아침이다. 4130m 안나푸르나를 떠나서 하산의 시작이다. 우선 전망대에 올라 안나푸르나의 새벽을 본다. 바로 뒤 언덕이 전망대,,,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려 있다. 떠오르는 태양이 그늘을 먹어 들어 간다. 정상부근부터 색온도가 낮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간다. 자락에서 올려다 보는 안나푸르나.... 생각보다 작게 보이는건 주변에 비교대상이 없어서 인가? 대장정의 화이널....다행히 날씨가 제대로 받쳐 준다. 붉은빛이 감돌던 햇빛은 시간이 가면서 점차 색온도를 회복 하면서 하얀 설산으로 변한다. 전망대에 모여 있던 사람들도 점점 롯지로 회귀 하면서 전망대는 조용 해진다. 식사후 ,,,하산을 시작 한다. 헤가 눈부시다. 어제 아침은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끼어 제대로 못보았다는 하산자의 언급인데.. 더보기
안나푸르나 5/7 2016.3.31 데우랄리 에서의 아침. 오늘 일정은 약 7km로 길진 않으나 고도 4130m 까지 오르는 이번 일정의 최고 하이 라이트 ABC까지 오르는 마지막 피치 구간이다. 7시30분을 지나 출발싸인이다. 시작부터 산세가 어제와는 사뭇 다르다. 울창한 숲길은 끝나가는듯 하다. 건너편 바위산의 자태가 멋을 풍긴다. 안나푸르나를 오기전에 상상했던 그 모습을 점점 보여 준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까지 가는길..... 점점 황홀해 진다. 일면 설산의 일부라도 무너져 내리면? 간간히 눈사태 지역도 통과를 하는데, 하얀 아름다운 눈이 눈 먼지를 날리며 스무스 하게 밀려 내리는 그런 낭만적 모습이 아니고 물을 먹은 누르스름한 눈뭉치가 우루루,,철푸덕,,,,,재수없이 맞으면 묻히기 전에 이미 무게에 치여 하직.. 더보기
안나푸르나 4/7 2016.3.29 아침이 무척 상쾌 하다. 아마 시간여유가 많아 잠을 푹 자서 그런가 보다. 며칠간 샤워를 물티슈로 해결했더니 뭔가 찜찜은 하지만 예상보다는 괜찮다. 양치질은 계속 해 댔으니 뱃속은 깨끗 하겠지. 매 식사시간 마다 조리팀은 보리차를 끓여서 공급해 준다. 물을 잘못 먹어 설사라도 생기면 그게 가장 큰 어려움이란다. 삐글삐글이 불편 하기도 하지만, 기력쇄진으로 걷지를 못한다고 한다. 출발 준비시간,,,, 일행중 한명이 나서서 스트레칭을 지휘한다. 사전 스트레칭이 진행중 발생할수 있는 근육이상을 20%정도는 감소 시켜 준다고 한다. 하고 보니 컨디션은 많이 좋아지는듯 하다. 개인적으오 산행을 시작하면서 일정시간을 준비과정이라 생각 하고 천천히 걸으며 여기저기 움직여 보면 되지 별도 스트레칭을 .. 더보기
안나푸르나 3/7 ( 다음브로그에 올렸던 글..) 2016.3.28 새벽이다. 4시쯤인가?? 문을 두드리는 원시적 모닝콜!! 보조가이더 가 차를 쟁반에 받쳐 들고 롯지의 각방을 순례한다. 나이탓인가? 우린 이미 일어나 보따리 정리중이다. 하루가 지나니 보따리 정리도 좀 익숙해 진다. 소위 감을 잡았다고 하나? 트레킹시 필요한 짐은 베낭에,,,, 약간의 행동식, 우천대비, 약간의 여벌옷, 치솔,,,, 일단 동계옷으로 입고 40분 거리의 푼힐전망대를 조망후 원위치 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 한다고 한다. 랜턴, 장갑, 우모복,,,, 둔하게 입고 나가니 당연히 캄캄한 산속이다. 계단길을 오른다. 광부들이 갱내 진입같이 머리에 헤드랜턴을 달고 줄지어 올라간다. 하늘이 조금씩 밝아 오는데, 일출의 희망은 안보인다. 6시 즈음 전망.. 더보기
안나푸르나 2/7 ( 다음브로그 올렸던 글,,) 2016/3/27 다음날 ,,,,, 이제부터 산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어제의 결항 때문에 일정이 완전 떡이 되 버렸다. 계획대로 라면 지금 산속의 1430고지 인 힐레롯지에서 아침을 시작 해야 하는데 포카라 시내 호텔에서 잠도 잔둥 만둥,,,버스를 탄다.(07:00) 포카라를 벗어나 산속으로 들어서 한참을 달려 나야폴에 도착 한다. 하차!!! 짐을 몇대의 지프에 분재하고 4-5명씩 지프에....옮겨 타고 힐레(1430) 이동. 나야폴에서 힐레는 울퉁불퉁 차가 다닐수 있는 길이라 짚을 타고 이동하지만, 그 길을 걷는 트레커들에게 미안감이 크다. 트레킹 시작점에 드디어 도착이다. 히말라야 입산이다. 짚에서 내리니 앞쪽으로 계단길이 보인다. 대부분의 짐들은 카고빽에 넣체로 포터들.. 더보기
안나푸르나 1/7 (2016.3.25) ///// 다음브로그에 올렸던 여행기,,,다시 올림 /////// 2016/3/25 별르고 별렀던 히말리아를 간다. 작년 4월24일 가려다가 성원부족으로 캔슬되고 하루뒤 유명한 지진..... ㅎ 여행사 2016.3/25~4.5 10박 12일 상품이다. 인천공항,,,,불황이 맞나? 바글바글이다. ㅎ여행사 직원의 브리핑후 짐을 첵크카운터에 밀어 넣으니 마음이 홀가분 하고 상쾌하다. 동행은 전재탁,,,,초등친구. 카트만두 행 KE695 7시간 정도의 비행이다. 오후 3시경 카트만두 공항 도착. 약간의 후덥지근한 날씨에 먼지가 꽉 찬~ 쾌적치 못한 공기다. 입국카운터를 벗어나니 현지 직원대기... 줄줄이 버스로 올라타면서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첫발이다. ㅎ여행사의 포카라 지사장과 현지인 가이드,,,인사. (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