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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 7/7 (완) 도반의 새벽이다. 비가 또 올려나? 하늘이 좀 험하다. 도반을 출발해서 촘롱까지.... 올라간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 온다. 찌푸린 하늘이지만 다행히 비는 안온다. 출발.....07:00 이때부터 개가 한마리 일행을 따라 붙는다. 잠시 따라 오다가 돌아 가겠지.....했는데,,,,,,아니올씨다. 그렇게 사는 개인지...주인이 없는 개 인가 보다. (그 개는 그렇게 마지막 까지 따라왔다) 촘롱에 거의 다달아 어제 신나게 내려온 3000계단을 이번에는 아주 곤죽이 되어 오른다. 내리막과 오르막의 차이를 피부로 확실히 느낀다. 지구의 중력이 그렇게 막강하게 작용을 한다. 힘이 든다. 일부 동행자들 계단을 세어 가면서 오르는데,,,,3000은 미달되는것은 확실한데 사람마다 결과는 다 다르다. 똑같은 대상을 단순.. 더보기
안나푸르나 5/7 2016.3.31 데우랄리 에서의 아침. 오늘 일정은 약 7km로 길진 않으나 고도 4130m 까지 오르는 이번 일정의 최고 하이 라이트 ABC까지 오르는 마지막 피치 구간이다. 7시30분을 지나 출발싸인이다. 시작부터 산세가 어제와는 사뭇 다르다. 울창한 숲길은 끝나가는듯 하다. 건너편 바위산의 자태가 멋을 풍긴다. 안나푸르나를 오기전에 상상했던 그 모습을 점점 보여 준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까지 가는길..... 점점 황홀해 진다. 일면 설산의 일부라도 무너져 내리면? 간간히 눈사태 지역도 통과를 하는데, 하얀 아름다운 눈이 눈 먼지를 날리며 스무스 하게 밀려 내리는 그런 낭만적 모습이 아니고 물을 먹은 누르스름한 눈뭉치가 우루루,,철푸덕,,,,,재수없이 맞으면 묻히기 전에 이미 무게에 치여 하직.. 더보기
안나푸르나 4/7 2016.3.29 아침이 무척 상쾌 하다. 아마 시간여유가 많아 잠을 푹 자서 그런가 보다. 며칠간 샤워를 물티슈로 해결했더니 뭔가 찜찜은 하지만 예상보다는 괜찮다. 양치질은 계속 해 댔으니 뱃속은 깨끗 하겠지. 매 식사시간 마다 조리팀은 보리차를 끓여서 공급해 준다. 물을 잘못 먹어 설사라도 생기면 그게 가장 큰 어려움이란다. 삐글삐글이 불편 하기도 하지만, 기력쇄진으로 걷지를 못한다고 한다. 출발 준비시간,,,, 일행중 한명이 나서서 스트레칭을 지휘한다. 사전 스트레칭이 진행중 발생할수 있는 근육이상을 20%정도는 감소 시켜 준다고 한다. 하고 보니 컨디션은 많이 좋아지는듯 하다. 개인적으오 산행을 시작하면서 일정시간을 준비과정이라 생각 하고 천천히 걸으며 여기저기 움직여 보면 되지 별도 스트레칭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