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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산사음악회-- 용문사

2011 9월 24일

친구가 용문산 가자길레아무 생각없이

갑자기 끌려가게 되었다.

음악회가 있다고 한다.

"장사익 알어? 장사익이 나온다고,,,,"

"무대도 괜찮게 꾸며진다고 하니 카메라도 들고 나와!! "

주차장이 꽈악 찼다.

음악의 힘인지,,, 용문사의 매력인지,,,,,

많은이들이 몰려 들었다.

시간이 아직은 밝을 시간인데

산중에 산그늘이 해를 빨리도 먹어 버린다.

어둑어둑해지는 산사의 기와지붕

법당앞의 낫익은 은행나무가 무슨이유인지

평시보다 작아 보인다.

대웅전 앞마당을 가득 메운 의자들,,,,

많은 스테프들이 준비작업에 부산하다.



TV중계카메라 까지 동원되어

기다림을 설레게 한다.

와중에 용문사를 둘러 본다.

고요하고 깨끗하다.

회색빛 스님들이 유난히 청결해 보인다.


한사람 두사람,,,,, 관람객들이 의자를 채워 나간다.




시커먼 사람들도 와 있다.

말라위 사람들이라나......

사찰에서 아프리카의 이 조그만 나라에 의미있는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

좋은일 이다.


사찰을 배경으로 흑인들의 공연을 본다는것이

쉽지 않을듯 해서, 기다려진다.

그들의 리허설!!!준비하는 과정의 리듬이 아주 즐겁다.








6시경,,,,, 간단한 의례식이 진행되면서

관련인사들의 소개등의 시간....

주최측( 용문사 스님들 )의 입장에서 모든분들을 소개 하고 싶기도 하고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시간을 단축 시키는것도 중요하고,,,

상당히 절제된 소개시간, 그 배려가 정말 멋있어 보인다.

청와대손님, 도지사,군수등등,,,,, 쟁쟁한 사람들인데

VIP들을 적당히 띠워 주면서 지루하지 않을정도의 시간 메네지먼트,,,,,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분이기에 가능한일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일반행사에서 좌석배치 나 소개순서,인삿말등때문에

진행자가 무척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주 상큼하게 과정이 끝난다.






스리랑카인들도 와 있다.

그들도 공연을 한다. 생각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처음으로 감상하는 산사 음악회,,,,,,

전문적인 음악홀에 비하면 소리라는 관점에서는 못미치겠지만

고즈녁한 산중의 사찰이라는 배경이 프러스 알파가 되어

분위기 라는 면에서는 아주 훌륭하다.

이하 사진으로!!!!



































끝나고 주차장 근처 식당...산채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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