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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My camera] Ricoh multi-program XR-P

Ricoh multi-program XR-P...

국내에서는 사용자를 거의 볼수 없는것 같다. 물론 본 모델은 생산기간도 비교적 짧은 모델이고 특히 국내에서 리코란 회사의 선호도가 극히 낮아서 그런가 보다. 80년대 중반 AF카메라(SLR)가 미놀타의 맥섬7000을 필두로 상품으로 우리에게 닥아오기 시작 할시기이니 자동기능의 카메라는 AF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수동메니아는 기계식이나 혹은 조리개 우선정도의 기능을 가진 카메라로 오히려 복고되어 시장이 형성되던시기이다. 이때 출시된 대표적인 불운의 명기가 캐논의 T90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T90의 기본테크노로지는 620/650등의 초기 AF로 심어져 이후 기술의 첨단화에 기여가 되었지만 상품으로서의 T90은 때를 잘못만난 완전 실패작이다. 내가 볼때 T90 과 비슷한 운명을 가진 모델이 본 XR-P라고 생각되고 오히려 불운한 바디라는 불명예 타이틀조차 차지하지 못한 정말 불행한 바디이다. 물론 T90에 비해 전문가보다는 중급자 를 겨냥한 모델이기에 지명도가 떨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외관이나 재질 만듬새 같은부문은 그렇게 우수하진 않은것 같다. 상판과 하판은 프라스틱이 주로 사용되었고 셔터속도 다이얼과 보정 다이얼이 프라스틱 판에 인쇄된 모양새도 너무 약해 보이고 조금은 싸구려틱 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바디에 채택된 기능들은 당시로서는 아주 획기적이고 사용자 편의적인 부분이 너무 많다. 수동기계가 가질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다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흔하지 않은 모델이라 이 바디가 갖는 독특한 기능들을 나열해 보자.

1) 크기는 미놀타 X700정도크기에 팬탁스 마운트...

2) 그립부를 옵션이지만 탈부착 하도록 되어 있다. 위 사진처럼 쉽게 탈부착이 되며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그립감을 가지고 있었다.

3) 노출모드가 완전 수동/ 조리게 우선 / 셔터우선 / 프로그램모드 를 완전히 지원하며 특히 프로그램모드는 액션/풍경/일반 3타입으로 구분가능하고 해당 셔터속도 조리게치가 뒷판에 그래프로 그려져 있다.

4) 다중노출이 두종류로 지원된다. 일회한 과 지속적....그리고 다중노출인경우 필름 카운터가 안넘어간다.

5) 셀프 타이머가 10초 지원되고 0초로 셋팅을 하면 세로셔터로 사용가능하고,,, 모터드라이브를 달았을 경우 2/15/60 초 간격의 인터벌 셔터로 사용될수 있다.

6) 화인더 내부 정보가 조리개 /셔터속도/ 노출보정/ 노출 잠금/ 현재설정 모드/ 등이 모두 디스플레이 되며 조명도 별도로 된다.

심도보기 와 미러 락이 없는것이 조금 아쉽지만 당시까지의 카메라 제어기술이 거의 다 지원되는 완벽한 카메라 이다. 개인적으로 수동기중에서 최고의 사양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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