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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한글날.....

한글날이다.

좋은글자,,,인정한다. 그러나,,,,제대로 가꾸지를 못했다.

너무 어렵다. 쉽게 간단히 생각해 보면 아주 쉬운 글이지만

제대로 쓰려면 너무 어렵다.

한글의 문제라기 보다 한국어의 문제 로 보는것이 합리적일듯 하다.

띠어쓰기....영어에서 띠어쓰기 걱정은 없다.

단어와 단어만 벌려 놓으면 되는게 영어 띠어쓰기 이다.

우린 어떤가? 대충 안맞아도 뜻은 통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별로 관심이 없다. 출판사의 교정요원들은 잘 알겠지,,,,,

형용사 명사 복합명사 조사 ...원칙은 있지만

조사인지 명사인지 조차 아리까리 한 단어들이 있는데

아뭏든 어렵다.

두리뭉실 의미,,,,거시기가 대표적이다. 물론 중국어나 영어에서도

의미가 억양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는 많다. 이는 언어가 인간의 생각을

구체화 시키는데 완벽할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현상으로 받아 들여야 할 듯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말에는 감성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황에 따른 해석(?)이 많은듯 하다.

한글 영어표기.... 갑론을박, 뭐가 옳은지 모르겠다. 요즘 길가다가 이정표나 전철역을 보면

헷갈리는게 한두개가 아니다. 글자구조대로 그대로 표기해 주는것이 옳은지

소리나는데로 표기가 옳은지?

소리나는데로 표기가 현재의 표준인듯 하다.

하지만 그렇게 표기한다고 영어권 사람들이 우리가 원하는데로 읽어 줄까?

가까운 전철역중 '일원'역이 있다. 'Irwon'으로 표기 했다.

영어권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하면 '일원'이 나올까?

어원, 이룬, 어본,,,,, 일원이라고 읽는 사람 거의 없을듯 하다.

어짜피 외국어로 전환되어 읽히는고유명사의 100%일치는 없다.

그럴바에는 그냥 우리 표준,,,ㄱ,ㄴ,ㄷ,ㅏ,ㅓ,ㅗ,를 일정하게 정해서 쓰도록 하면

하나는 통일 아닌가? 요즘 형태로 봐서는 한국인조차 우리의지명이나 고유명사의

영어명을 별도로 외워야 할 판이다.

수시로 바뀌는 문법....그랬습니다. 그랬읍니다...

아직도 난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설사 '습니다'가 맞다 하더라도 '읍니다'로 사용하던것을

'습니다'로 바꾼 이유를 모르겠다. 타당한 이유가 분명 있겠지만, 글세???

요즘 좌측통행이 우측으로바뀌었다. 이유가?? 모르겠다.

한쪽으로 다녀야 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좌 우 에 대해서는 정하기 나름 아닌가?

직진후 좌회전 역시 그렇다. 몇년전 어렵게 좌회전후 직진으로 바꾸더니

다시 직진후 좌회전으로 바뀌었다. 이것 역시 조삼모사 아닌가?

남의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지...

내손에 든떡은 안보고 남의 떡만 보니 생기는 문제점일듯 하다.

국어 학자들의 고집에서 파생된 쓰잘데 없는 변경이 문제가 될것 같다.

외래어 사용..... 가능하면 국어가 좋겠다. 하지만 변화하는 세대에 신조어가 필요하고

그러다 보면 우리가 말을 만들어 내기도 전에 이미 정착되어 있는 외래어가 있다.

'컴퓨터'만 해도 그런것 아닌가? 생활화 되기 이전에

깊이 뿌리 박아 버린 용어는 구태여 한글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코너킥 코너킥 하는데 구석차기란 말을 만들어 힘들게 바꿀 필요가 없다는거다.

역으로 말하면 생활속에 자리 잡기 전에국어학회등에서 한글화를 해서

사전 보급을 하라는 얘기다. 뒷북이 너무 심하다.

요즘 세상은 그로발, 월드와이드,,,,가 일반화 되었다.

쓸데 없이 영어를 사용 하는것은 잡아야 하겠지만 용어 같은것들은 그대로 쓰는게 자연스러울듯 하다.

한글날을 기해 이벤트 성으로 용어정화 같은것 하지 말자는것이다.

한문 혼용문제.... 우리 단어중 순수 우리말이 얼마나 될까?

명사들의 90%(?)는 한문에서 만들어진 말 아닐까?

신규로 만들어지는 사전에도 없는 한문의 결합 단어도 부지기수 일듯 하다.

그래도 통하고 그 뜻이 전달 되기도 한다는것은

우리말이 한문으로부터 결코 자유스러울수 없다는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한문교육의 존폐를 반복적으로 결정해 오고 있다.

왜 그럴까? 국어학자들의 외고집?

정치적으로 집권여당이 바뀌는것과 비슷한것 아닌지 모르겠다.

사전에도 없는 요상한 말들??,,,,, 언어는 상대와의 의사소통이다.

삐틀어진 표현이 아닐경우, 쌍말이 아닐경우,,,

인정을 하고 등재를 하는 노력이 필요 할것 같다.

사전에 있는 말만 가지고 요즘 세상의 다양성을 따라 갈수는 없다.

요즘 젊은사람들이 많이 쓰는 약어에 대해서도 받아 들여야 할듯,,,

간결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가 좋은 언어 아닌가?

존댓말......우리사회 싸움의 원인중 절반 정도는 왜 '반말이야?'로

구체화 되는것 같다. 예의를 갖춘다는 자세가 바람직한 면은 분명 하지만

언어란 의사전달이 우선 아닌가?

물론 영어에서도 존칭하는 말이 있지만, 훨씬 너그럽다.

아버지 보고 '너' 라고 하는게 영어 이다.

'YOU'라는 뜻은 너,당신,그대,자기,,,등등의 뜻이 함축 되어 있으니

너 라고 해석하는게 잘못일수도 있지만, 그들의 말은 일단 소통에 주안점을 둔것은 맞는것 같다.

한글날이라,,,그냥 한마디~~~

프라이빗 오피니언이니 스페셜한 크레임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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