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동해안 3일차(1) / 총 3일 4월10일(금) 3일째 날이다. 바다에 접한 민박인지라 창밖으로는 그대로 바다다. 창문만 열고 카메라를 겨누면 일출현장! 좀 망원계열 렌즈가 있다면 그런대로 멋있는 장면을 잡을수도 있겠는데,,, 여행용 광각만 가져온게 이럴때는 아쉽다. 해가 뜨기전의 여명이다. 컴컴한 바다가 엷게 물들어 간다. 해가 올랐다. 오늘 해돋이 역시 찬란한 태양과는 거리가 있다. 고기잡이배가 언제 나왔는지…이미 바다를 가른다. 총을 멘 군인 둘이 새벽바다를 훑어 나간다.이런군인들 때문에 우리가 안심하고 달콤한 새벽잠을 즐기는 겁니다. 부길은 이미 아침쌀을 불리면서 어제 주인아줌마에게 얻어온 감자를 넣은 된장국을 준비하고 있고 휘연은 발바닥을 쳐다 보면서 한숨을 쉬고 있다. 어제 하루를 걷는중 발바닥에 원래 있던 티눈주변이 물잡히.. 더보기 이전 1 ··· 194 195 196 197 198 199 200 ··· 3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