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동해안 2일차(2) 아바이 순대동네(6.25당시 피난민들의 마을인듯)로 들어서기 직전 다리 밑으로 보이는 경치가 정말 그림이다. 오후의 빛에 아까 그 만의 수면에 빛이 반사를 하고 그너머로 도심과 설악의 모습~~연무가 많은날이라 산세가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있다. 속초에 바로 붙어있는 대포항 아니었던가??? 거기까지 장장~ 50분을 걸었다. 낮익은 대포항에 도착을 하니 회 한접시 생각나지만 퍼지고 앉으면 한나절이 가는지라~ 꾹 참고 야외 탁자에 앉아서 갈매기만 쳐다본다. 물도 없고 파스가 좀 필요하기도 해서 약국에 다녀왔다. 약간의 구급약과 생수를 사가지고 자리에 와보니 부길이 어느 노인하고 대화를 하고 있다. 이미 고주망태가 되버린 80대 노인이다. 내가 생수를 가지고 가니 그 노인네 나보고 막걸리 두개만.. 더보기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3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