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2010년2월2일 관악산

사당역을 깃점으로 관악산이다.

햇살은 아주 맑은 봄인데 체감온도는 한겨울~

영하 10도는 되는것 같다. 볼떼기가 떨어져 나가는것 같다.

산들머리 들어서니 지역이 음달지역이라 바닥이 땡땡하다.

얼음위에 낙엽과 흙이 덥힌~~ 그리고 딴딴이 언~~

아이젠을 차기는 아깝고 아차하면 스립~위험....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능선길에 올라서니 서울시내가 시야를 꽉 메운다.

여전히 무지하게 추운길이지만 그래도 햇볕이 쨍하니

한강이 파랗게 눈길을 끈다. 추워도 봄이 오는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몇장의 서울사진을 첨부 한다.

서울시내를 넓게 볼수 있는 아주 좋은 포인트가 사당-연주대 구간이다.




연주대 지역에 도착을 하면서 잠시 고민을 한다.

연주대와 연주암 갈래길을 만나서 연주대를 들려? 말아?

연주대 바로 밑부분의 바윗길이 손으로 붙잡고 기어 올라야 하는데

날씨가 추워 손을 쓰기가 좀 귀찮다.

우회~~~ 연주암으로 방향을 잡는다. 연주암 바로 못 미친 계단지역이

빙판이 좀 심하다. 살살 올라선다.

오늘은 연주암을 지나 팔봉쪽 능선으로 무너미 고개를 통과 코스를 잡는다.

아직까지는 많은 등산객을 만났는데 이지역으로 들어서니

거의 사람을 못만나겠다. 대신에 군데 군데 얼음이 숨어 있다.

바윗길 능선이라 여기서 미끈~ 하면 거의 초상이다. 네발이다.

능선길을 따르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처음 가는 코스인데 길이 조금 나 있긴 한데 정상코스인지는 모르겠다.

겨울산 바위산의 산비탈이라 길인지 아닌지가 구분이 잘 안간다.

일단 시야는 별 어려움 없으니~ 무조건 내려간다.

가끔 과자 껍데기도 보이고 비닐끈도 보이는게 사람 흔적이니 길은 길인가 보다.

한참을 그렇게 내려 오니 좀 넓직한 공터가 보이고 간판도 보인다.

이제 겨우 안내판이 보이는 정상길에 도달 했나 보다.

마음이 여유가 생기니 주변이 보이고 느낌이 올라 온다.

봄이 오는 느낌이 처음 느껴지는것은 잔가지들이다.

잔가지 군이 많은곳에서 음지를 배경으로 보면 나무가지가 광채가 나기 시작하면 봄이 가까운거다.

아직 새싹을 준비는 못하고 있지만 일단 피부가 반응을 시작 하는것 아닌가 한다.


무너미 고개 근처까지의 계곡길이 여름이 되면 상당히 좋을것 같다.

녹음이 우거지면 다시 찾아보고 싶어 주변을 유심히 기억속에 넣는다.

4시가 넘으니 산길은 금새 어둑해 지고 온도가 급강하다.

여기서 서울대 까지의 코스는 많이 다닌 코스라.. 천천히 즐기면서~~

입구에 도착을 하니 그 육중한 한국식 게이트가 안보인다. 공사중이다.

그런데 관악산 입구의 그 광장에 갈때마다 느끼는게 왜 울타리를 해서

가까운 버스정류소를 돌아가게 해 놓았는지가 이해가 안된다.

광장을 그냥 터 놓아도 괜찮을것 같은데......

바로옆의 버스 정류장을 2-300m 를 돌아나올려면 짜증 스럽다.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그리고.....  (2) 2011.02.25
또 청계산....  (6) 2011.01.31
청계산(국사봉) 2010년11월 24일  (3) 2010.11.29
2010년 1월3일 청계산  (2) 2010.01.09
한라산!!!  (0) 2007.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