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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My Camera] Kodak Retina IIIc










출시년도는 아마 1950년대 중반...독일에서 출시된 35mm 필름 베이스 카메라로 50mm 슈나이더 렌즈가 장착된 쇳덩어리

정밀기계이다. 조작부위 특히 렌즈부위의 셔터속도 조리게등의 조절부분의 정교한 가공은 보기만 해도 단단하고 믿음직

스러운 , 특히 기계마니어 들에게는 충분한 마력을 제공해 주는 기분좋은 바디,,,,

구입은 2002년경 이베이를 통해서 구입을 했다. 태평양을 건너 배달되어 수중에 들어왔을때 포장을 풀고 꺼내든 묵직한

감촉은 아직도 마음이 설렌다. 사진을 찍어본 결과물보다 기계로서 나에게 어필되는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훌륭한 카메라 이다.

셀렌 노출계가 장착되어 있는데 아직 정상 작동을 한다. 물론 요즘의 전자식 노출계에 비하면 정확도에서는 못미치겠지만

그런대로 일반적인 촬영조건에서는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노출을 적용하는 방법은 연동되지는 않고 노출계를 읽은후 그값을

기억한후 카메라를 여기에 맞추어 줘야 하는, 즉 카메라 와 노출계 를 별도로 소지하고 있다고 봐야 하지만 차분한 기분으로 촬영을 할 경우에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것 같다. 노출은 2(iso100 일경우 셔터속도 1초 조리게 2) 부터 18(iso100 셔터속도 1/500 조리개 22)까지 16단계로 구분하여 측정된 수치를 카메라에 셋팅하면조리게 셔터속도를 연동시켜 싱크 되도록 해 놓아서실제 조작을 해 보면 아주편리한 구조란걸 알게 된다.

렌즈는 슈나이더 50mm 2.0이 장착되어 있는데, 광각과 준망원으로의 렌즈교환도 가능한 획기적인 디자인이다. 아마 렌즈셔터를 채용한모델로서 렌즈교환이 가능한 아주 드문 경우가 될것 같다. 렌즈 품질도 당시는 컬러시대도아니지만 암부표현력이나 모든면에서 전혀 뒤짖 않는 품질을 보여 준다. 게다가 X접점,M접점에 셀프 타이머....필름 장전 레버 셔터속도 1-1/500,RF방식의 거리계 ....카메라로서 거의 완벽한 요소들을 모두갖춘것 같다.

렌즈가 폴딩되어 본체안으로 들어갈경우 휴대성도 완벽하다. 단지All Metal바디라서 무게가 좀 나가는게 단점이지만

묵직한 무게가 흔들림없는 안정적 셔터릴리스에는 오히려 도움을 주는것 같다.

사용법에서 약간의 주의점들이 필요하지만 기계의 성격을 알면 이는 별로 문제가 되지않고 조금의 센스만 있다면 조작의

어려움도 없다. 필름실을 열어보면 또한번 이 카메라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뒷커버가 스폰지 실링도 없이 완벽하게 일치를

하고 정교한 가공에 의한 필름 누름판 같은것들이 안정적이다.

험하게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무게만 감수 한다면 적극 추천하고픈 카메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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