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기

돌로미티 ( Dolomite )여행기 01 /베네치아 볼차노 오르티세이

2019.7.19 10: 40 인천공항 아시아나

베니스로 출발이다. 11시간 정도? 시차로 인해 오후 3시30분 경 도착이다. 여행이란 항상 기대도 크지만 이런저런 우려도 동반이 된다. 일단 해외데이타 로밍을 하고, 짐가방 밀어 넣고 나니 마음은 좀 홀가분 해 진다,

 

지겨운 비행~~~ 허리가 쑤시고 정신도 몽롱하고...주는밥 먹고 뒤척뒤척...캄캄한 기내에서 고생스럽다.

 

거의 도착하니 비로소 힘이 솟고, 정신도 맑아진다. 구름사이로 보이기 시작하는 베네치아. 물과 친한 도시 아닌가? 과연 바다위에 떠 있는 합판위에 집들을 지어 놓은 듯,,,,바다에 붙어있는(?) 도시이다.

 

유럽의 관광대국들 공통점. 입국절차가 상당히 심플하다. 동남아의 그 느릿느릿한 관리들의 비굴한 표정과 손바닥이 생각이 난다. 생각보다 날씨는 뜨겁다.

렌트카 사무실 들려 차량 인도, BMW ....분명히 가솔린을 부킹 했고 확인까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디젤. 속일 이유도 없는 사항인데 커뮤니케이션의 사소한 오류 이었던듯 하다. 뭔가 속은듯 한기분? ㅎ

 

베네치아를 빠져 나와 고속도로,,,,볼차노 까지 2시간30분 정도의 이동이다. 고속도로 시스템은 우리나라라와 거의 같은 시스템. 하이패스 란 용어 대신 TelePass. 손이 그려진 아이콘 간판이 있는 출구로 현금 혹은 카드....

 

 

여기에도,,,,, 북한산이 있나보다. 미아리 쯤에서 본 완벽한 인수봉. 그렇다면 우리는 의정부로 가고 있는 격인가?

 

 

볼차노에 6시30분 경 도착. 첵크인후 가까운 식당 식사. 가벼운 알콜에 스테이크를 먹었든가? 맛은 별로 이었던듯 하다.

 

다음날,,( 7/20 ) 오르티세이로 향한다. 3-40분. 멀지 않은곳이다. 베로나, 볼차노,,,등도 볼거리는 많은 도시이었던 듯 한데, 우리의 목표영역은 오르티세이(서쪽) 와 담페초 (동쪽 로카텔리) 를 어우르는 곳이라서 스킵을 한다.

 

첫 방문지 Alpe di Siusi. 케이블카 탑승Station.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과 싸소룽고 암벽 봉우리로 이름이 난곳이다. 주차장 지킴이 노인네가 티켓노트를 들고 나타난다. one Day 13 유로..." 6시간은 얼마나고 물으니 노인네 특유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 Go Out!!! " " 잔말말고 하루치 내고 주차 해....싫으면 나가고..." 얼굴에 써 있다.

 

티켓팅이 Super Summer 든가? 일정기간 돌로비티 지역 모든 Lift 일괄 140유로 짜리가 있고, 매회 지불하는 방법이 있고,,, 5일정도 이용할려고 하는데 뭐가 유리한지 물으니 머리를 굴리는듯이 눈동자가 돌아가다가.. 판단이 잘 안 간다는 표정. 매번 구입으로 결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좀 손해를 본 듯 하다.

 

케이블카 에서 내리니 사진에서 보던 그 풍경이 보인다. 일단은 서쪽의 Compatsch 마을로 이동하는것이 좋을 듯. 언덕 아래편 버스 14번. 뛰어~~~ 꼼빠찌? 오케이!!

 

마을에 도착하니 거대한 Scilar 산군의 위엄이 언덕 너머로 버티고 있는 기가 막힌 View인데, 유감은 날씨가 맑음 인데도 미세먼지 비슷한 박무. 그 지역이 오전에는 통상 그렇다고 나중에 들었다. 사진이 좀 흐릿 하다.

 

 

이 동네에서 리프트 를 타고 오르면 Panorama 호텔. 뷰가 가장 아름답다는 알페디시우시 최고의 위치이다. '호텔 테라스에 앉아 식사를 하며 즐기는 야생화 천국' 으로 설명되는 곳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지? ㅎ 마침 점심 식사 시간,,파스타.. 맥주,, 식사를 하며 숨을 고른다.

 

 

이 위치에서 보면 우리가 어디로 해서 어떻게 가는것이 좋을지 빤히 보인다. 초원을 가로 질러 싸소롱고 아래를 돌아,,,반 시계방향, 출발... 그야말로 야생화초원의 중앙으로 트렉이 뻗어 있다.

 

숲으로 들어선다, 우리 산의 그런 시원한 숲은 아니다. 물도 없고, 크리스마스 트리 종류의 나무가 그늘을 겨우 만들어 주는 그런 숲이다. 완만한 지형의 숲길로 들어서니 문제가 시야가 막혀 방향이 답답 하다. 잘못 해 빠지면 반대편 내리막으로 갈수도 있는,...이럴때 스마트 폰에 저장한 Tabacco 지도가 위력을 보여준다. 구글지도는 디테일에서 떨어지고 더구나 입산을 하면 거의 정보가 없다.

 

 

동네 어귀로 들어서니 휴양지 인듯 비키니 일광욕 하는 여인들도 보이고, 빠도 있고,,,약간 도시음이 느껴지는듯 한 소란한 분위기.... 버스,,, 한 정거정 더 내려가야 버스가 자주 있고 그 동네까지 오는 버스는 서너대에 한대꼴? 버스 노선도 하고 시간이 붙어 있는데, 해석이 좀 어려워 한참을 본다.

 

 

이 버스시간표는 여러 곳에 붙어 있는데, 지역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정보지만 우리같은 낫선 손님들에게는 상당히 해석이 어렵다. 일단 노란선 11번 버스를 타고 나오다가 중간에 14번으로 갈아 타야 하는 경우 인데, 허허벌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것 보다 콤파치로 가서 갈아 타자고 하며 갔는데, 오후시간에는 14번이 컴파치에 들어 오지 않는 이상한 구조 이다. 여행객과 현지인 구분이 안되니 물어 볼 사람도 없고, 가게 들어가서 물으면 여자주인들 영어 못한다고 하며 놀래서 도망치고,,잠시 있다가 다음 버스가 들어 오는데 이 버스는 손님 내리고 공차로 다시 나가는 버스, 운전기사에게 사정을 얘기 하니 타란다. 삼거리 까지 태워 주겠다고,,,게다가 공짜로..ㅎㅎ 구세주다.

 

 

오전에 케이블카 내린곳에 다시 도착을 하니 마지막 케이블카 15분전, 아차~하면 걸어 내려오는 신세가 될뻔 했다.

 

부킹한 숙소는 5분거리,,,, 반갑게 맞이 한다. 아래 사진은 숙소에서 내다본 동네와 거리 .

 

 

밤에 천둥번개,,,요란하다. 내일을 세체다 막달레나를 거쳐 라가주오이 까지 가야 하는데 걱정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