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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거제도 통영 남해 01(거제도편)

< 사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임 >

2011년 5월16일(월) 아침 6시 40분 서울을 출발 한다.

나비의 안내는 경부고속도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이번 여행의 대략 행로는 다음과 같다.

16일

서울- 구조라(거제도) - 해금강 - 외도 - 바람의 언덕 - 여포아차 일주도로 - 저구

17일

저구 - 소매몰도 - 통영 - 동피랑 - 산양일주도로 - 달아공원일몰 - 연명

18일

삼덕 - 욕지도 - 에덴 - 통영해저터널 - 남해 독일마을 - 편백나무 휴양림

19일

편백나무 휴양림 - 금산(보리암) - 미국마을 - 다랭이마을 - 남해대교 - 서울

대전을 지나 휴게소 기름 충진 휴식....

대전을 지나자 차량이 눈에 띠게 줄었다.

날씨는 비가 올 가능성은 없는데 시야는 별로,,,,,,

(거제도)


1시경 구조라 선착장 도착




바다 유람선,,,,관광객들....

이제부터 시작이다.

식사 멍게비빔밥(10,,000원) 과 성게비빔밥(12,000원) 둘을 시켰다.

뭐가 맛있는지를 모르니 두가지를 다 시켰는데

멍게는 초장, 성게는 간장으로 비비란다.

초장맛 때문에 오리지널 맛이 죽어서 그런가?

내 입에는 성게다.

역시 돈값을 하는것 같다.

외도행 유람선 승선,,

해금강을 거쳐 외도행이다.

마눌하고 외도를 한다??

유람선 좌석이 만객이다.

많은 단체들이 줄줄이,,,꾀나 시끌 법적 하다.

여행이 가져다 주는 설레임에 붕 뜬 목소리들

배가 뜨니 선장이라는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설명을 시작 한다.

관광객을 위한 안내를 시작 하는건데

글세!!! 6-70년대 관광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좀 짜증 스럽다.

조용히 해금강을 소개 해 주면 좋으련만,,,

싸구려 악극단의 손님끌기 연설 같다.

게다가 노래까지.... 물론 흥이 난 일부 부인들 덩실덩실 ....

아직 이런 행태의 관광이 존재 하는구나?


설명은 그렇다 쳐도 일단 보여지는 해금강의 아름다움에

눈은 아주 즐겁다.






해금강을 한바퀴 돌아 외도로 향한다.

선착장에 내려서 섬에 오르니

일단 분위기가 동남아시아 같다.

평일이라 그런가?? 여행객의 7-80%는 여자들이다.

잘 가꾸어진 오르막길을 올라 티켓 구매( 7,000원?)

유럽의 정원식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가꿈.

너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움이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섬까지 들어와서 인공적인 장면을 봐야 하나?

회의가 생긴다. 달갑지 않다.

도시 한가운데 정원식 공원이라면 훌륭하겠다.

순대국집에서 돈까스를 먹는듯한 기분이다.

여기 저기 많은 관광객들의 입에서 탄성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주관적인 느낌은 ,,,,

이런 인공적 광경을 섬까지 와서 보고 싶지는 않다.







주어진 시간 1시간 30분

원래는 전기나 전화가 들어가지 않는 외딴 바위섬이었으나

개인( 이창호 )이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4만 7,000평을 개간하여

1995년 4월 15일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고 한다.

나름 관광지 면모로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탐탁지는 않다.

다시 승선,,,역시 선장의 요란한 설명.

그리고 약간의 상품판매...승객들의 표정을 보니

즐기는 표정도 있지만 씁쓸한 표정도 많다.

구조라 선착장으로 리턴후

인근의 공곶이 로 이동한다.

수선화가 아름다운 동네라고 하는데 때가 안맞아

꽃은 보지 못했지만 계단식 밭과 수선화밭이

외도 보다 훨씬 섬~ 스럽다.

강명식 이라는 분이 종려나무와 수선화를 계단식 밭에 심어

아름다운 수선화 단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꽃이 만발할때(이른봄) 방문하면 정말 아름다운 경치가 될것 같다.






공곶이를 출발하여 다음은 바람의 언덕이다.

TV드라마 촬영지로유명한 곳인데 거제도의 남쪽지점에 위치 한다.

남쪽으로 이동이다.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어디든지 아름다운 길이다.

도착!

낮익은 풍경이다.

바닷가 벤치와 풍차,,,

극중의 연인이 데이트 하면서 앉아 있었을것 같은 느낌이다.

드라마 장소 헌터들에게 당연히 물색되었을것 같은 장면이다.







우리도 잠시 휴식이다.

벤치에 앉아서 바다와 도장포 선착장, 그리고 산넘어 떨어지는 빛을 본다.

여차몽돌 해수욕장을 지나면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데 이곳의 일몰이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다고 하여

급히 출발을 한다. 아차 하면 타이밍을 놓친다.

과연 자갈길이 나온다.

자동차에 묻은 먼지가 덜덜덜 떨어져 나갈듯한 진동

포장도로의 고마움을 새삼 깨닫는다.

과연,,,,, 아주 좋은 전망장소가 나타난다.

그러나 장소 뿐이다.

때마침 많은 안개로 시야가 뿌였다.

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망망한 회색빛이 가로 막는다.

억지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을 찍는다.


이제는 어둠이 서서히 몰려 오는데

내일은 소매몰도에 들어가야 하기에

저구항 인근에서 하루를 숙해야겠다.

가까운 거리이다.

명사와 저구,,,작은 동네에서 민박을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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