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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스모포/ 마드리드 사라고사 그라나다 코르도바 말라가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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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도시이자 중세풍의 고도 똘레도로 이동 한다.

한시간 정도 달렸나? 저거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멋있는 도시가 신기루 처럼 나타난다.

로마시대 영화를 보는듯한 그림이 자동차 도로 건너편에 등장

버스는 관망포인트에 정차 ,,, 모두 하차하여 정신없이 사진을 찍는다.

이번 여행의 진수가 될 것 같은 멋있는 도시이다.

옛날 스페인의 수도 이었다고 하는데 규모면에서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옛날고도의 차분함과 소박함이 아직도 사람냄새가 나는듯한 도시이다.

U자 형으로 강물이 휘감고 지나가는 지형이라 외부침입을 받지 않아

보존상태가 아주 좋은 도시라고 한다.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어느정도 올라,,,한바퀴를 도는 것으로 코스는 정해진듯 하다.

아직도 거주공간으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곳이라

생활을 위한 자동차, 트럭등이 좁은 길을 오르내린다.

똘레도 대성당,,,,

유럽카톨릭의 본산이라고 하니 성당의 권위가 상당한 듯 하다.

역시 현지인 가이드가 하나 동참을 한다.

내부의 아치형 천장,,, 화려하면서 단단한 무게감

종교에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힘이 넘친다.

잠시 우리나라를 생각해 본다.

경주 불국사, 팔만대장경, 많은 문화유산들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이런 규모의 문화유산들과 비교대상이 될까?

특히 16세기 조선조 시대

그 남루한 백성들의 차림새나 생활환경하고 비교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원시적으로 살았았는지???

알칸다라 다리를 건너 버스에 승차….

점심식사 후,,동키호테 의 풍차 마을로 이동을 한다.














올리브 나무들로 뒤덮은 땅덩어리를 다시 달린다.

바람개비 날렵한 현대식 풍차도 곳곳에 보이는 것을 보면

바람이 왕성한 곳은 확실한 듯 하다.

고전 오리지널 풍차가 보인다.

작은 동네로 들어 선 버스, 한번에 좌회전도 안될 정도로 통로가 여의치 않다.

그런대도 버스 운전기사 잘도 간다.

언덕배기에 올라서니 …. 위치가 풍차를 세울법한 위치

아주 넓은 평원에 작은 바위산….. 온동네 바람은 다 맞을 것 같은 지형이다.

낡은 구시대 풍차도 풍차지만, 언덕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드 넓은 평원이 무척 아름답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한패가 왔다.

언덕을 오가며 평원을 바라본다.

하늘에는 풍차 바람개비가 아득하고

탁 터진 평원을 보니 가슴이 탁 터진다.

아차!! 그러다가 카메라를 메고 돌에 걸려 우직끈!!!!

아이고 내카메라순간적이다. 앞으로 굴렀는데,,,,,,

카메라 후드가 박살이 났다. 다행히 기능은 No problem……

이 넓은 땅과 문화유산들을 가진 스페인이 경제위기라니….

축제나 즐기고 게을러서 그런거 아닌가?










3-4시간 버스로 이동하여 아랍의 향기가 남아 있다는 도시 그라나다에 도착,,,,

호텔,,,,, Torreon Hotel 이다. 벽 색갈이 누렁과 갈색아랍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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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를 출발하여 고갯길을 오른다. 흔하지 않은 고갯길,,,,

아마 시에라 네바다 산맥인가??

내려다 보이는 그라나다 도시가 아침햇살에 무척 한가하게 보인다.

그늘진 절벽에 짚시들이 산다는 움막 같은 집들도,,,,,



알 함브라 궁전 도착….. 도시를 내려다 보는 높은 곳에 위치하여

궁 자체의 아름다움에 경치까지 일조를 한다.

돌 장식이 이렇게 정교하고 멋 있을 수가 있나?”

더 이상 할말이 없다.

석조건물이 보석가공을 한 듯 정교한 조각물로 채워졌다.

방문 정도의 일정으로는 도저히 안되고 체류를 하면서

다시 보고픈 아름다운 궁이다. 이슬람 문화의 결정판,,,,

알함브라 붉은성이란 의미이다. 근처 돌의 색갈이 붉은색이었나?

건축물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 이상으로 사이사이 마련된

정원 역시 조용하고 착 갈아 앉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 준다.

버스를 다시 타고 떠난다. 마음 같아서는 좀더 차분하게 둘러 보고 싶은데,,,

갈길이 정해져 있으니 유감이지만 떠날수 밖에,,,,,











고속도로를 달려 북으로 이동한다. 코르도바 가는길,,,,,,,,

조용한 버스, 스쳐 지나가는 차창이 오늘 역시 광활하다.

저 많은 올리브를 어떻게 딸까?

요즘은 기계로 나무를 흔들어 대고, 떨어진 올리브를 남미아줌마들이

대서양을 건너와 줍는다고 한다.

스페인 애들은 그 시간에 광란의 축제를 즐기나?

평지에 심어도 충분 할텐데 산비탈까지 심어놓을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한편 생각하니 비탈에 심으면 수확이 더 유리할 것 같다.

기계로 흔들어 열매를 떨어트리면 비탈을 굴러 아랫 쪽으로 자동집결?

담기만 하면 될 것 같다.

3시간 반 정도를 중간에 식사도 하고 ,,,,달렸다.

뙤약볕이 아주 뜨거운 날이다.

양지는 숨이 막힐정도 뜨거운데 그늘은 그런대로 쾌적 하다,

우리의 여름보다 오히려 견디기 좋은 날씨인듯 하다.


코르도바 도착하면서 눈앞에 다가서는 사원….

사막느낌이 드는 사원이 강 건너 위엄을 보이고 있다.

이름하여 메스키타 회교사원.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을 축출하고 남아있는 사원중

규모가 큰 사원을 성당으로 재건축(?) 해서 건축모드가 이슬람과 카톨릭의

혼합양식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내부모습은 이제 헷갈리기 시작 한다.

여기서 본건지 저기서 본건지….어쨌든 거의가 아주 높은 천장과

스테인 그라스,,,벽면 장식등,,,감탄사 연발!!

명동성당 정도는 그저 하나의 미니어춰 라고 봐야 하나?

로마다리를 건너 버스로 이동 승차!!







왔던 길을 한참을 다시 남으로 내려간다.

그라나다에서 서쪽으로 오다가 북으로 방향을 틀어서 올라갔다가

다시 그 분기점 까지 다시 내려와서 그대로 직진 남하!!

미하스로 이동을 한다.

지중해를 가까이에서 접한다고 한다.

2시간 이상 달리니 바다가 보인다.

지중해가 바다 맞나?? 지중해를 바라보는 언덕배기에 하얀집들,,,

내가 생각했던 하얀집은 아니지만, 관광촌 분위기가 들썩인다.

무슨 축제가 벌어지는지 야외무대에 바비큐, 가방가게 즐비.

악사들의 낑깡시끌법적 하다.

젊은이들이 깊이 몰입하여 시간을 아주 즐겁게 보낼 것 같다.

동네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시끌법석한 축제장을 벗어나 언덕을 오른다.

하얀집들이 오르막 골목 양편으로 줄지어 서있고 거주자들의 손길에

아름다운 화분들이 꽃을 피웠다.

때마침 작은 성당(아직까지 본 성당중 최소성당,,,성냥갑!! )에서 결혼식이 거행되어

잠깐 구경을 한다.










관광후 해안도시 말라가로 이동하여 호텔…….

해수욕장이 앞에 있는 듯 한데 걸어서 접근하기에는 좀 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