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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북유럽 05 / 코펜하겐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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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갑판에 오르니 여명이 밝으며 해가 솟는다.

멀리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보이는 도시가 앞쪽으로 나타난다.



하선후 코펜하겐의 거리,,,유난히 자전거가 많다.

자전거의 도시라고 한다. 교통의 상당한 부분을 자전거가 담당하는 도시,,,,

자전거는 레저가 아니고 생활인 곳이다.




국민소득이 6-70,000불이 되는 아주 부자나라

한국과의 인연은 6.25당시 병원선을 보내 주어 부상병 치료에 큰 도움을 주었고

이후에 성금을 통해 스웨덴/노르웨이 와 같이 메디컬 센터를 설립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들은 덴마크를 낙농위주의 국가로 간주하는데

실제 이 나라의 낙농 의존도는 전체 산업 중 5위 밖이라고 한다.

생명공학을 필두로 의료기기 암센터등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강국이며

선박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란 것이다.

우선 찾아간 장소인어공주가 있다는 그 공원!!

실제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가 인어공주 동상이 너무 작고 별볼일 없더란 얘기들

많이 하는데, 우리가 찾아 갔을때는 그나마도 볼 수 없었다.

북경의 EXPO에 출장갔다고 한다.

세계3대 썰렁 관광지가

인어공주, 로렐라이 언덕,오줌싸는 소년,,이라고 한다.

바다인지 강인지,,,,,이곳 역시 구분이 안 가는 곳이다.

건너편에 오페라 하우스가 우뚝 서있다. 상당히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라고 한다.

야경이 멋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시간적으로 야경은 불가능 하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한강의 오페라 하우스 계획의 모델이 이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 라고 한다.

시내 복판의 운하를 가보니, 관광객이 많다.

청계천도 차라리 물을 한 가득 받아 놓고 유람선을 띠우면 어떨까? 규모상 안될까???

서울이 관광지로 크게 발전한다면 한강의 유람선이 훨씬 훌륭한 듯 한데

우리 한강의 유람선은 탄 사람은 그저 그렇구, 유람선을 보는 사람이 멋있는,,,,

주객전도 유람선이다. 결국 관광 인프라가 확장 발전하면

별 것 아닌것도 상승효과를 발휘 할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 된다.






점심 식사 후 시청사를 방문한다. 어딜 가도 시청사는 중요코스가 된다.

티볼리 놀이공원이 근처에 있는데, 역사가 깊은 공원이라고 한다.

시청사 옆에 전세계 어린이들의 우상안델센 동상이 앉아 있다.





의회를 방문,,,,주차장보다 자전거 보관소가 더 큰 것 같다.

의사당 계단에 젊은이들이 놀고 있는 것이 우선 낫설다. 문화(?)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권위가 전혀 없는 의회여의도가 자꾸 눈에 밟힌다.

의원은 보수를 받고 국가의 일을 해주는 봉급장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보수를 안받고 일을 한다면 존경스럽겠지만

보수를 받고 일을 하는 한 우리나 다를 게 없지 않으냐는 현지 가이드 설명이다.




시내를 빠져 나간다.

스웨덴을 마주하는 해안이라고 한다. 그 해안길을 따라 한참을 갔다.

왕이 쉬는 궁전이라고 하는데 건물의 상징성 보다는 주변의 공원이 아주 넓고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으로 의미가 더 크다.




돌아 오는 길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우산은 필수 인 듯 하다. 무지개도 선명하다.

마지막 밤을 보낼 호텔에 들어선다.

기찻길옆 호텔인데 약간 변두리 인듯,,,그런대로 아담하고 깨끗하다.

철길 건너 요트 정박소가 보인다.

석양을 끼고 그곳을 가보니 잔잔한 물위에 비친 요트들이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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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공항으로 나간다. 귀국길 이다.

모스코바행 비행기,,,,,모스코바 공항에서 4시간 정도 기다려 인천행을 탄다.

공항 탑승구에 들어 서니 면세점이 즐비하다.

여기서 미국의 힘을 또 한번 느낀다.

국가의 힘인지 기업의 힘인지,,,,,쏘련땅에 콜라를 심었던데

여기 면세점에는 애플사의 아이팟/아이폰 이 뿌리를 박았다.

아이폰 액세서리 전문점이 큰 규모로 들어 서 있다.



모스코바 공항

면세구역에서 4시간…..

할 일이 없다. 면세점이 무지 많은데, 3-4가지 패턴의 동일한 아이템이 수십 개가 있다.

도무지 팔려고 머리를 짜낸 흔적이 안 보인다. 빙빙 돌다가 잔돈 털어 내려고 빠에 들려

코카콜라를 사먹는다.

이렇게 유럽여행이 마무리가 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91 11..하루가 어디로 달아 났다.

몽롱한 상태에서 돌이켜 본 여행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