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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스모포/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라고사 01

스페인,모로코,포르투갈

2012.6.5 ? 2012.6.16

인천공항,,,,,,6512시경

2-30명의 여행객이 여행캐리어를 끌고 모인다.

스페인/모르코/포르투갈 여행상품을 구매한 사람들!!

12일간 동행할 사람들이라 유심히 관찰한다.

여행사 품질도 중요하고, 가이드 역량도 무시못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동행자들의 성향이다.

우리가 탈 비행기… KLM866

파란색의 단순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14:30분 이륙,,11시간 정도 날아서 암스테르담 도착,,,현지시간은 18:40

간단한 유로 입국신고와 함께 줄지어 바르셀로나 연결편 탑승구로 이동,,,,


비로서 동행자들을 가까이에서 접한다. 유별난 사람 없는 평범한 편한 사람들 같다.

유로로칼(?) 바르셀로나행 탑승

22:45분 바로셀로나 도착밤이다. 늦었다.


HolidayInn Express sant cugat 라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다.

전세계 어디를 가나 볼수 있는 경제적이면서 깔끔한 호텔.

잠만 자고 떠나는 여행객들에게는 최고 적합한 호텔이다.

6 6

오늘 이동경로는 다음지도의 빨강선.


(참고로 이번 여행에 등산할 때 사용하던 스마트폰용 Oruxmaps 라는 등산/여행 앱을 설치해 가져 왔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내가 가고 있는 위치와 사후에 궤적을 볼수 있는 앱이다. 위성신호로 작동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량에 전혀 구애됨 없이 사용 가능 하다.)

아침8시경 버스에 오른다.

처음에 자리가 여행 내내 지정석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첫날 좌석이 중요하다.

32명 단체이니 뒷자리는 여유가 있을 듯 하여 승차감은 좀 떨어지더라도 뒷자리가 편할 듯 하다.

뒤쪽의 좌석 한 개를 독차지 한다. 중간 출입문을 경계로

앞쪽은 2/의자, 뒤쪽은 1/의자 ,,,,,,, 자동으로 그렇게 편성이 된다.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인사를 하고 웬 스페인 할머니가 탑승 인사를 한다.

문화재 안내에 현지인 가이더 안내가 의무화 되어 있나보다.

아무튼 84세 할머니인데 수더분하고 인텔리 스럽고,,,, 인상이 좋다.

구엘공원이 첫 방문지….

천재건축가 가우디가 구엘백작의 후원으로 설계했다는 공원이다.

언덕배기를 오른다. 당시(1900-1914 완공)이곳에 60호의 전원주택을 지어 분양하려는

혁신적인 계획을 세우고 시작 하였으나 3호정도만 분양이 되고 미분양으로 사업실패!

입지는 지중해와 항구가 보이는 아주 환상적인곳 이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갔나 보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덕지 덕지 천장에 붙여 놓은 돌들이 편안하지가 않다.

가우디가 천재는 천재인듯 한데 구조물 모양새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어떻게 저렇게 돌을 뀌어 맞추었나? 하는 신기함이 아름답다는 느낌보다 앞선다.

하나하나 보면 신비롭지만 전체적으로는 어수선한,,,,, 가우디의 개인적 성향이 너무 강한듯 하다.

지중해와 바르셀로나 항구가 보이는 전망이나 고도가 전원주택지로서는 최상이다.





차에 올라타고 가우디 성당으로 이동 한다. 시내복판을 가로 지른다.

워낙 유명한 성당이라 근처에 가니 벌써 와글와글 분위기가 업 되면서 거대한 자태가 보인다.

! 소리가 절로 나온다.

1882년 착공인데 아직도 건축중이라니 도대체 몇 년동안?

작전상 관광의 컨셉을 진행중으로 잡았나? 이해가 안된다.

어마어마 하고 섬세하다. 얼핏보면 새집이 엉겨붙은 절벽같기도 하고,,,,,

성당 외벽을 장식한 작은 조각상들이 하나하나가 아주 정교하다.

가우디의 성향이 아까본 구엘공원하고 통하는듯 하다.

모자를 멋어들고 경건하게 내부로 들어서니 그 위엄이 정말 대단하다.

까마득히 보이는 천장의 아치들, 벽면의 장식들, 스테인드 그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

우리 같은 중생들은 그저 납작 엎드릴수밖에 없다.

건축학적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는 구조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그야말로 가우디 세상이다.









주변의 기념품 가게를 잠시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위해 해변으로 나간다.

현지식 음식인데 무조건 먹어야 한다. 힘이 넘쳐야 여행이 즐겁다.

해안에서 몬주익 작은 언덕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운행을 한다.




식사후 바르셀로나 시내를 버스로 이동하면서 관광

역시 카사밀라등 가우디 설계의 건축물들이 중요 포인트 이다.

위대한 천재 건축가의 업적이 바르셀로나를 받치고 있는듯 싶다.


몬주익언덕우리 한국인에게는 무지하게 친숙한 언덕이다.

황영조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딸 때 일본선수를 추월했던

그 언덕을 오르니 올림픽 메인스타디움과 황영조 기념상이 있다.




여기까지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역할이 끝나고

버스는 사라고사로 이동을 한다.

지평선!!

스페인 관광의 별미를 찾는다면 끝없는 광활한 지평선을 들수도 있겠다.

벌판? 평원? 땅덩어리?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땅들

수평선과 달리 약간의 변화가 수반되는 일직선 스카이라인,,

그냥 지구는 둥글고 나는 그 중심에서 버스를 타고 달린다.

자동차로 이동을 하면서 지평선만 보아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서너시간을 달린다.

인천공항부터 인솔을 책임진 여자가이드가

계속 간간히 유머들도 썩어 가면서 안내멘트를 날리는데

과반이상은 혼수상태,,,,, 가물가물……

자다깨도 같은 풍경들….

올리브나무들이 그 넓은 바닥을 채운곳도 수십키로를 달린다.

사라고사로 가는길이다.

스페인의 고속도로에는 광고판이 안보인다.

정부에서 몽딸 철거를 하고 법으로 규제를 한다는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입간판은 시커먼 황소……

원래는 담배(?)회사 광고판이었는데

투우를 떠올리는 스페인의 상징이라 해서

글씨는 없에고 소 모양만 남겨 놓았다고 한다.

옛 아라곤 왕국의 수도이었던 도시인데

바실리카 필라르 대성당이 포인트 이다.

하늘은 맑고 쨍 한데 사막색갈의 거대한 성당이 눈 부시다.

유럽관광은 성당순례….

성당주변의 전형적인 유럽풍의 거리와 잔잔히 흐르는 강물이 평화롭다.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다른사람으로 바뀌었다

호텔 입. 역시 HolidayInn…..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호텔이다.

67


다음날(67) 아침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향해 출발이다.

또 지평선………. 졸다 깨다 ………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이 은근히 맛이 있다.

작은 구릉지대 언덕위에 홀로선 올리브나무

외딴 시골집과 어울린 하얀구름…….

누군가가 스페인은 하늘이 아름답다고 했는데

땅이 넓어 많이 보이니 아름다운듯,,,,, 다양하고 은근하다.

셔터중독

순간 멋있다는 생각에 셔터를 누르다 보니

연신 눌러댄다. 뭐 좋은 사진은 안나오겠지만, 좋은 장면은 있을 듯 하다.

감도 1000 정도에 스몰싸이즈 화상,,,,, 메모리부담 없이 눌러댄다.

뒷자리 손님에게 미안하다. 양해를 구한다.

맘대로 누르세요,,,그게 남는거죠….”



어느덧 마드리드 인근인가 보다.

큰 건물들이 나타나고,,,, 신호등이 가로막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도시는 거의 비슷한 것 같다.



프라도 미술관을 들린다.

세계3대미술관중 하나라고 한다.

상트페떼르부르그의 에르미타주, 뉴욕의 근대미술관….포함.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입장,,,,

그렇게 의미있는 커다란 미술관을 한두시간에 관람을 하는 것이 과연????

시원한 냉면그릇 놓고 숫가락으로 국물 한 숫갈 맛보는 것 아닌가?

그래도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나?

나 그래도 프라도 미술관 다녀온놈이야! ‘

하긴 아미르타주도 다녀왔다.

고야작품을 본다. 마하가 옷을 입고 벗고,,,옛날 고등때 명화성냥이 있었다.

그 성냥갑 껍데기에 옷벗은 마야가 있었는데,,,

벨라스케스의 그림에 대해서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을 한다.

하나 하나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설명을 듣고 보니 그림이 새롭게 보인다.

그 큰 그림의 많은 사람들그 표정들이 절묘하다.

로비근처의 카프테리아에서 커피한잔을 마신다.

화장실 방문도 필수….


출발….

마드리드 의 공원인데,,,,이름이???

세르반테스와 동키호테 동상이 있는곳이다.

동키호테….. 내가 동키호테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주변에 동키호테가 있으면

참 세상이 재미 있을 것 같은 ,,,, 어릴때 소설로 접하고 여기에서 동상으로 접한다.

엉뚱한 행동에 맞아 죽을 것 같은데도 죽지도 않고,,,, 그런기억이다.

친숙한 동키호테와 산쵸가 무척 반갑다.

스페인이 내세우는 세르반테스의 무게를 느껴 본다.

축구의 레알마드리드, 투우, 범선, 피카소,,,,,,스페인하면 떠오르는 ,,,

와서 보니 동키호테를 앞세운 세르반테스의 존재감이 무척 크다.






마요르 광장으로 이동,,,,

간단히 쇼핑센터를 들린다.

가죽제품이 괜찮다는 사전 정보에 의거 핸드빽과 구두매장

들어서며 보이는 구두를 그대로 사 버렸다.

집에 가서 보면 다 그게 그건데 매장에서 오래 생각하면 결단을 못 내린다.

가격은 대충 국내보다는 싼듯 하다.

핸드빽은 시간이 걸린다. ? 여자가 고르니까!!!

먀요르 광장은 건물로 둘러쌓인 사각형 광장이다.

투우장, 사형장, 종교재판장,,등으로 사용되었던 광장이라니

분위기가 좀 전투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주변이 온통 가게들,,,, 그리고 알바나온 화가들이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다.

100년 이상된 이발소도 보이고, 새끼돼지 집도 보이고,,,,,

쇼윈도우만 보고 다녀도 즐겁다.

게다가 가끔 괴상한 복장이나 기괴한 동작으로 길거리에 서있는 사람이

동전을 기다린다. 막대기 위에 앉아있는 사람,,,한참을 보면서 연구(?)를 한다.

내부 구조를 그런대로 짐작을 할 수가 있겠다.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3세의 한쪽발을 든 기마동상,,,











교외로 빠져 나가 호텔역시 홀리데이 인이다.


(계속)